[4차 창업ㆍ자영업 전국 로드쇼] 손님 몰리는 '성공 비결' 콕 찍어 드립니다

이천ㆍ아산 등 13개 도시 돌며 오전 세미나ㆍ오후 현장 컨설팅
업종 선정·마케팅·상품 개발…전문가와 1대1 맞춤 상담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청이 진행하는 '찾아가는 창업 · 자영업 전국 로드쇼'는 한경자영업지원단이 4년간 쌓아온 자영업 컨설팅 노하우를 통해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경은 2007년부터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매주 무료 컨설팅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20개 도시와 올 상반기 12개 도시에서 진행한 3차 전국 로드쇼까지 3000여명의 자영업자에게 경영개선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로써 한경 로드쇼는 국내 최대 창업 · 자영업 지원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수많은 성공 창업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자영업 경쟁력 강화 세미나

한경자영업지원단(단장 최재희)은 오는 11일 이천시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도시에서 '2010년 하반기 전국 로드쇼'에 나설 예정이다. 자영업자들의 점포를 직접 방문해 매출 증대 방안을 제시하고,예비 창업자들에겐 맞춤 창업교육으로 성공 창업을 돕는다. 최재희 단장은 "컨설팅을 통해 제시한 대안이나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실천에 옮긴 많은 자영업자들이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며 "현 상황을 솔직하고 충분하게 설명해줘야 정확한 진단과 대안 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창업 · 자영업 전국 로드쇼는 오전 세미나에 이어 오후 현장 컨설팅 순서로 진행된다. 각 도시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자영업 경쟁력 제고 방안,창업 및 업종 전환 성공 전략 등에 대해 최 단장과 양혜숙 한국여성창업대학원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세미나가 끝나면 자영업자들은 즉석 상담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들로부터 자금,법률,종업원 관리,메뉴 개선,업종 전환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상담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1 대 1 무료 상담

오후에는 지역 중심가에서 현장 컨설팅 및 점포 방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세미나가 없는 지역은 오전 10시부터 점포 현장에서 방문컨설팅을 실시한다. 외식,유통,서비스 등 각 업종의 전문가들이 자영업자들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1 대 1 상담을 해준다. 업종별 마케팅 방법을 비롯해 △매장 인테리어 연출법 △상권에 맞는 마케팅 및 업종 선정 · 전환 전략 △상품개발 등 매출 증대 방안을 제시한다.

창업 시 입지 선정,세무계획 등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자금 및 교육 프로그램,컨설팅에 관한 내용을 안내해준다. 점포를 비우기 어려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개선사항을 짚어주는 '점포 방문 컨설팅'도 진행한다. 방문 컨설팅을 받으려면 해당 상권의 상인회나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미리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무료 컨설팅 현장에서 상담받은 뒤 즉석에서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효과 크다

속초시 먹거리단지에서 올 1월 말 쌈밥전문점 '행복식당'을 개점한 조옥경 사장은 남편과 함께 호프집을 운영하다가 업종을 바꿨다. 인근에 170여개의 음식점이 있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음식점 경험이 부족해 올 3월 한경에 컨설팅을 신청했다.

한경자영업지원단은 주 고객층이 인근 주택가의 가족 단위 손님과 40대 전후 여성층임을 감안,20여종의 쌈을 갖추고 종류별로 건강 효능을 알리도록 했다. 해물쌈장 무료 제공 이벤트 등의 판촉활동을 펼칠 것도 권유했다. 조 사장은 이 같은 권고를 적극 수용,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에 주력했다. 조 사장은 "컨설팅을 신청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는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실천한 결과 신청 당시 월 매출 900만원이던 것이 두 달 후엔 2400만원 선으로 167%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문의 한국경제신문 자영업지원단 (02)360-4004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