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成大 대학원에 삼성융합의과학원 설립

삼성의료원은 의약학 공학 자연과학 등을 융합시켜 신의료 기술 및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삼성융합의과학원(SAIHST)을 설립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의료원은 내년부터 성균관대 대학원에 융합의과학과를 신설해 석사 과정 25명,박사 및 석 · 박사 통합 과정 15명을 각각 신입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AIHST에는 성균관대 의대 약대 공대 자연과학부 생명과학부 정보통신과학부 교수와 삼성의료원,삼성전자,삼성SDS의 연구원 등 총 40여명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다학제적 융합 연구 및 교육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선발된 대학원생은 교육 기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를 지원받는다. 교육 초기에는 성균관대 의대 교육시설을 사용하지만 2015년도에는 삼성서울병원 인근 일원역 근처의 신축건물(현 삼성래미안아파트 모델하우스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연구 분야는 분자의학과 재생의학,바이오시밀러,의료정보학 등 7개로 정해졌다. SAIHST 설립추진단장에는 정명희 서울대 의대 약리학 교수가 선임됐다.

SAIHST 지원서는 오는 12일까지 성균관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