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ㆍ홍천…가을 성수기 리조트 분양 잇따라

제주엔 고급형 속속 선보여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리조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가을철 분양성수기와 겨울 스키시즌을 앞두고 리조트 업체들이 회원권 분양에 나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양형 리조트 전문업체인 리솜은 연말 개장 예정인 '제천 리솜포레스트' 회원권을 분양한다. 국내 최초의 자연치료 기능을 갖춘 복합휴양리조트로 모두 402실 규모다. 객실은 66~241㎡형까지 8개 유형이며,분양가는 27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국내 최대 체인형 리조트업체인 대명리조트도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단지 내에 다음 달 개장 예정으로 짓고 있는 체리동(280실)의 신규 회원권을 분양 중이다. 객실은 모두 방 2개 구조(스위트형)로 설계됐다. 신규 회원에겐 1년간 객실요금 50% 할인,스키 무료이용,오션 · 아쿠아월드 주중 무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분양가는 3510만원이다. 대명리조트는 또 거제도와 여수시에 건설 중인 2곳의 신규 리조트도 내년 초쯤 분양할 예정이다.

고급 골프리조트 분양도 늘고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제주 한림읍 금악리에 조성한 '아덴힐 리조트'를 분양 중이다. 국내 최초로 골프장에 승마장까지 갖춘 고급 타운하우스다. 18홀 골프장과 클럽하우스,풀 빌라 콘도,아덴스 커뮤니티,라이더스 클럽 등으로 이뤄졌다. 주택은 338~479㎡까지 초대형으로 설계됐다. 분양가는 23억~37억원 선이다.

동국그룹도 제주 서귀포에 개장한 '스프링데일 골프리조트'를 선보인다. 회원제 골프장18홀과 500명 수용 규모의 컨벤션센터,콘도(146실) 등으로 구성됐다.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패밀리타운' 개념으로 개발됐다. 회원권 분양가는 1억원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