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뛰는 기업들] 농심, 히트식품 제조기…2015년 매출 4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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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신라면 새우깡에 이어 최근에는 쌀국수까지 식품업계 '히트 제조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농심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9.7% 늘어난 2조2100억원.창립 50주년을 맞는 2015년엔 매출 4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올해 경영지침을 '식품산업화'로 정했다. 이 회사 식품산업화의 핵심전략은 쌀을 산업화해 모든 가정에서 간편하고 든든하게 쌀국수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2007년 웰빙면 전문 생산공장인 녹산공장을 설립,올해 쌀면 전용라인을 완공했다. '둥지 쌀뚝배기''둥지 쌀짜장면''둥지 쌀카레면' 등 쌀 함량이 90% 이상인 이들 제품은 소화흡수율이 탁월해 속을 편하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 3개월 만에 1000만봉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농심은 끊어지는 동남아식 면발이 아닌 쫄깃한 동북아 스타일의 쌀면을 개발하기 위해 약 2년 동안 500억원을 연구개발과 생산설비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제품이 이탈리아에서 파스타를 제조하는 사출제면 기술과 45년간 축적된 농심의 라면 제조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압출건면 형태의 한국형 쌀국수다. 농심은 연구개발 기간 중 사용된 쌀만 약 840t(80㎏짜리 한 가마 기준 1만500여 가마)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약 5% 수준인 쌀 제품 매출 비중을 2012년까지 10%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90%인 쌀국수의 국산쌀 함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기존 라면시장과 스낵시장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카테고리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 6월 출시한 국내 최초 체중조절용 국수 '미인(美人)국수 275'가 대표적인 예다. 체중조절용 식품은 체중의 감소 · 증가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식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영양소를 구성해 제조한 것이다. 출시 4개월 만에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도 농심은 '둥지냉면''후루룩국수' 등 기존의 라면시장에 없었던 획기적인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둥지냉면은 2008년 5월 첫선을 보인 후 월 평균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고객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하며,신개념 식품을 내놓는 것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산업표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이 회사는 2007년 웰빙면 전문 생산공장인 녹산공장을 설립,올해 쌀면 전용라인을 완공했다. '둥지 쌀뚝배기''둥지 쌀짜장면''둥지 쌀카레면' 등 쌀 함량이 90% 이상인 이들 제품은 소화흡수율이 탁월해 속을 편하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 3개월 만에 1000만봉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농심은 끊어지는 동남아식 면발이 아닌 쫄깃한 동북아 스타일의 쌀면을 개발하기 위해 약 2년 동안 500억원을 연구개발과 생산설비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제품이 이탈리아에서 파스타를 제조하는 사출제면 기술과 45년간 축적된 농심의 라면 제조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압출건면 형태의 한국형 쌀국수다. 농심은 연구개발 기간 중 사용된 쌀만 약 840t(80㎏짜리 한 가마 기준 1만500여 가마)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약 5% 수준인 쌀 제품 매출 비중을 2012년까지 10%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90%인 쌀국수의 국산쌀 함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기존 라면시장과 스낵시장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카테고리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 6월 출시한 국내 최초 체중조절용 국수 '미인(美人)국수 275'가 대표적인 예다. 체중조절용 식품은 체중의 감소 · 증가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식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영양소를 구성해 제조한 것이다. 출시 4개월 만에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도 농심은 '둥지냉면''후루룩국수' 등 기존의 라면시장에 없었던 획기적인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둥지냉면은 2008년 5월 첫선을 보인 후 월 평균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고객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하며,신개념 식품을 내놓는 것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산업표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