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프리우스 신모델 2개 내놓는다

도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신형 2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딜러회의에 참석한 도요타 관계자가 프리우스 이름을 그대로 쓰는 새 모델 2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금주 도요다 아키오 최고경영자(CEO)와 1000여개의 딜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으며, 이날 아키오 사장 "도요타는 친환경 차량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리더가 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새로운 프리우스 신모델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프리우스 해치백보단 더 작은 서브컴팩트 모델 및 소형차 야리스와 같은 사이즈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올 1월 마이크 마이클스 도요타 대변인은 "프리우스 차종을 더 늘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모델의 계획은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새로운 프리우스 모델이 향후 도요타 전체 판매량을 늘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2012년 판매 예정인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주요 대상이다.

한편 도요타는 오는 2013년 미 시장에서 연간 신차 판매대수를 지금보다 30% 늘어난 20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