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 범퍼 4만원…고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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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에서 아이폰4의 정품 범퍼(케이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애플코리아는 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검정색, 흰색, 분홍색, 주황색, 초록색, 파란색 총 6가지 컬러의 범퍼를 4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품 준비 기간은 5~7일정도 소요된다.
애플코리아는 "내구성이 뛰어난 고무와 몰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두 가지 톤의 범퍼는 사용자가 아이폰4를 꾸밀 수 있는 독특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범퍼의 색상에 관심을 보이며 "제품 퀄리티가 뛰어난 것 같다" "흰색을 씌우면 화이트 아이폰4에 대한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국내 범퍼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반응도 나왔다. 애플은 미국에서 29달러에 아이폰4 범퍼를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환율(8일 현재 1117원 선)을 감안했을 때 3만5000원 정도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애플코리아는 범퍼 판매와 별도로 공인서비스센터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무료범퍼 제공도 당분간 진행할 방침이다. 애플코리아와 서비스센터 측에 따르면 무료범퍼는 센터에 내방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블랙 컬러에 한정돼 있고, 신청에서 수령까지 2주 정도 소요된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컬러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시간이 좀 더 걸려도 상관없는 고객들은 서비스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