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베스트 50] 삼성화재 '가정종합보험 행복한 우리집'‥화재ㆍ도난 등 주택 위험 보장

최근 부산 해운대의 오피스텔에서 대형 화재가 난 것을 계기로 주택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작년 발생한 화재 4만7000여건 중 주택화재가 25%에 달했다. 그러나 집에 불이 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데,빡빡한 가정 살림에 보험에 또 들기는 망설여진다는 이들도 많다.

삼성화재가 지난 4월 선보인 '가정종합보험 행복한 우리집'은 이런 이들을 위해 화재 등 손해에 대한 실손 보장은 물론,도난 등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 준다. 게다가 필요할 때는 돈을 환급받아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설계돼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유사한 상품들이 화재로 인한 손해를 비례 보상했던 것과 달리 이 상품은 실제 손해액만큼을 보상받을 수 있다. 예컨대 건물가액이 2억원인 건물을 가입금액 1억원인 일부보험으로 가입했는데 화재로 5000만원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실손 보상이 적용돼 손해액 5000만원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또 화재대물 배상책임 보장금액은 최고 5억원,도난 손해 보장금액은 최고 1000만원,잠금장치 교체비용 30만원까지 확대했다. 화재대물 배상책임과 가정 일상생활 배상책임 담보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행복한 우리집' 보험은 금리연동형(1종)과 금리확정형(2종) 2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금리연동형은 고객이 적립한 보험료의 80% 범위 내에서 중도금 인출이 가능하다. 금리확정형 상품에 가입했다면 계약 후 2년이 지나면 해마다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중도지급금을 '가족행복의 날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주부들의 집안 청소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클린홈 할인서비스도 도입됐다. 부가서비스 기본형에 가입하면 홈클리닝은 10%,오존 살균 클리닝 30%,포장이사 10~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상해 중환자실 입원일당,화재벌금,상수도 누수손해 담보도 업계 최초로 적용된다. 또 월 3000~4000원의 추가 보험료를 내면 부모님댁의 화재보험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효자 보험이다.

기본 계약은 화재 · 붕괴 등 손해담보와 임시주거비용 담보다. 3 · 5 · 10 · 15년형이 있으며 납입기간은 1 · 3 · 6 · 12개월마다 1차례씩으로 정할 수 있다. 보험료는 대표플랜 기준 3만~6만원 수준이며 부가서비스가 포함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