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표준의 날] 위다스‥표준시스템 조기 도입…주방용구 첫 성능 인증

장관표창
위다스(대표 박채권 · 사진)는 주방가구 등을 만드는 중소 가구업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주방가구와 신발장,받침장,드레스룸장,화장대,거실장 등 다양하다.

1996년 설립돼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이 회사는 올해 '세계 표준의 날' KS인증 대상을 받았다. 전체 종업원 35명에 매출 265억원(작년 기준)에 불과한 이 회사가 올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비결은 남들보다 빨리 표준화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위다스는 1999년 설립한 직후 전사적인 품질관리(QM)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국제표준인 ISO 9001:2000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가정용 주방용구로 KS G5700 한국산업규격 표시인증도 받았다. 2004년에도 붙박이장과 신발장으로 KS G1001 단체표준표시인증을 받은 데 이어 주방가구로 KKEIC0001 단체표준표시인증을 획득했다.

위다스의 표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2006년에는 가정용 주방용구로 우수제품마크(GQ) 인증서를 받았으며 국내 가구업체로는 최초로 성능인증서도 획득했다.

표준화와 더불어 위다스는 품질 개선 노력에도 힘을 쏟았다. 자체적으로 여러명의 품질관리 담당자를 부서별로 배치해 우수한 제품과 업무절차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공장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업계 최초로 제조 전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으며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해 'KS A ISO 9001''KS A ISO 1400',친환경표시인증 등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위다스는 주요 고객사인 공기업 및 건설사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는 가구분야 자문위원 업체로 위촉되기도 했다.

박채권 대표는 "남들보다 빨리 표준 인증의 필요성을 파악해 제품에 적용한 결과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멀티미디어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주거문화가 안방 중심에서 거실 중심으로 바뀌는 점에 착안해 옷장,침대,화장대 등 안방용 가구 중심에서 주방,장식장,거실장 등 거실용 가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꾼 게 시장에서 통했다"고 설명했다.

위다스는 앞으로 IT를 접목한 첨단 유비쿼터스 주방가구와 다양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