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자산운용,하나은행 투자자문 서비스

[한경속보]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11일 하나은행의 국내 주식투자 자문형 상품인 ‘스마트신탁’에 대한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외국계 운용사가 은행의 주식형 특정금전신탁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비중이 높은 30개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추천할 것”이라며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007년 국내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해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기관투자자 대상 영업에 주력해왔다.향후에는 개인투자자 대상 영업을 강화해 지난 8월 판매등록을 마친 12개의 역외펀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투자펀드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임태섭 한국법인 공동대표는 “이번 주식 자문업무를 시작으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