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인정보...새로운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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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트위터에 올린 내 글이 경제적 이익이나 손실을 가져올 수 있을까.
CNN머니는 최근 페이스북(www.facebook.com)이나 트위터(www.twitter.com)와 같은 소셜네트워킹사이트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계정(ID)이 관리해야 할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의 계정을 만드는 것은 무료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가치를 가지며,그 가치는 향후 취업이나 진급,은행 대출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 글을 올리거나 자신이 사용한 위치정보 검색 및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한다.이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평가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기업의 고용주나 은행 변호사들이 소셜네트워킹사이트에서 수집한 정보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 신용 관련 온라인회사인 크레딧닷컴의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애덤 레빈은 “소셜네트워킹사이트는 이혼전문 변호사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 며 “비록 누구도 인정하지 않지만 은행들도 이들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온라인 개인 정보도 대출을 받는데 도움을 주거나 혹은 장벽이 될 수 있다. 금융서비스 리서치업체인 셀렌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제이콥 제거는 “단지 아마존에서 500달러를 사용했다는 것은 대출에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트위터에 최근 일자리를 잃었다는 사실을 올렸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자사에 적합한 인재를 뽑는 데도 소셜네트워킹사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의 한 조사에서 고용주의 75%가 지원자를 평가할 때 이들 사이트를 조사하고,70%는 실제로 이로 근거로 채용을 거부하거나 진급을 누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온라인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보호장치를 적극 활용하고 사진 댓글 확인, 온라인상 글 올리기, 온라인 설문 참가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 시작하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경우 프라이버시 보호에 부실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올리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CNN머니는 최근 페이스북(www.facebook.com)이나 트위터(www.twitter.com)와 같은 소셜네트워킹사이트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계정(ID)이 관리해야 할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의 계정을 만드는 것은 무료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가치를 가지며,그 가치는 향후 취업이나 진급,은행 대출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 글을 올리거나 자신이 사용한 위치정보 검색 및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한다.이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평가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기업의 고용주나 은행 변호사들이 소셜네트워킹사이트에서 수집한 정보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 신용 관련 온라인회사인 크레딧닷컴의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애덤 레빈은 “소셜네트워킹사이트는 이혼전문 변호사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 며 “비록 누구도 인정하지 않지만 은행들도 이들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온라인 개인 정보도 대출을 받는데 도움을 주거나 혹은 장벽이 될 수 있다. 금융서비스 리서치업체인 셀렌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제이콥 제거는 “단지 아마존에서 500달러를 사용했다는 것은 대출에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트위터에 최근 일자리를 잃었다는 사실을 올렸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자사에 적합한 인재를 뽑는 데도 소셜네트워킹사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의 한 조사에서 고용주의 75%가 지원자를 평가할 때 이들 사이트를 조사하고,70%는 실제로 이로 근거로 채용을 거부하거나 진급을 누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온라인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보호장치를 적극 활용하고 사진 댓글 확인, 온라인상 글 올리기, 온라인 설문 참가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 시작하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경우 프라이버시 보호에 부실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올리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