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세종시 정부청사 호화청사 논란

세종시에 들어서는 정부청사가 호화청사 논란에 빠졌습니다.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 의원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정부청사의 평당 건축비는 730만원, 1인당 사용면적은 57.1㎡(17.3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 정부청사의 평당 건축비 730만원은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청사의 평당 건축비 737만원과 비슷한 규모이며, 2012년 준공예정인 서울시청사 평당 건축비 725만원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와함께 세종시 1단계 장관실 규모는 170㎡로 정부청사 관리규정상 허용된 장관급 165㎡보다 크게 설계됐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세종시 정부청사 건립사업은 부지매입비까지 포함하면 무려 1조 8천억원이 넘는 초대형사업이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자체 청사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를 감안할 때 세종시 정부청사가 호화청사가 되지 않도록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