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모비스, 급상승…"업황호조로 실적개선"

현대차그룹의 대표부품사인 현대모비스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 영업실적이 업황호조에 힘입어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데다 외국계투자자들이 순매수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0% 오른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 이상 급등하는 등 이틀 연속 오름세다.

외국인들의 '사자' 기조도 매매일 기준으로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날도 개장 이후 지금까지 3만주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올해 영업실적 예상치도 업황호조로 인해 긍정적이란 평가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업황 호조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이 증권사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14조53억원과 1조7904억원으로 기본보다 각각 4.4%와 6.4%씩 올린다"며 "올해 순이익 추정치도 현대차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을 반영해 2조4416억원으로 12.3%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