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범음식점’ 지정 엄격해진다

[한경속보]서울시가 모범음식점 관리를 강화하고 지정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모범음식점 5515개소와 지정취소업소 81개소에 대한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모범음식점은 육성자금,시설개선자금,화장실개선자금을 저리(연 1~2%)로 융자받을 수 있다.하지만 지정된 음식점들의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서 기준에 미달한 업소는 일정기간 동안 시설을 보완토록 하고,이행하지 않으면 재지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모범업소를 지정할 때 고객 평판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정 기준을 강화하고,업소 수도 전체 일반음식점의 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또 내년 중 모범음식점에 대한 위생등급평가를 실시해 일정등급 이하 업소에 개선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