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가스로 541억 수입 창출

[한경속보]지난해 전국 18개 매립장에 설치된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에서 전기 또는 가스 연료를 생산 판매해 541억원을 벌여들였다.이는 2007년 327억원에서 2008년 517억원을 기록하는 등 쓰레기 매립가스 자원화를 통한 수입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환경부가 11일 밝혔다.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은 경제적 효과 외에도 매립가스에 포함(약 50%)돼 있는 메탄(CH4)을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포집해 전기를 생산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이는 화석연료 대체,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방지,탄소배출권(CERs) 확보,매립장 인근 지역 악취 민원 방지 등 다양한 환경적,사회적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동안 25개의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립지관리공사 주관으로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공사 홍보관에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워크샵’을 개최한다.이날 워크샵에서는 환경부의 정책을 비롯하여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활성화 방안 및 추진사례,기초자료 DB구축 관리방안 등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