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2명만 "난 행복해"

직장인 10명 중 2명만이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9월 29일~10월 10일까지 전국 남녀 직장인 683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직장인 행복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18.0%(123명)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이어 '보통이다'가 54.0%(369명),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도 28.0%(191명)나 차지했다.

현재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기혼이 29.0%로 미혼 13.5% 보다 2배 가량 높았으며, 남성 직장인이 20.7%로 여성 직장인 14.7%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35.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19.9%),20대 (15.5%)등의 순이었다. 특히 40대의 경우 14.3%로 연령대별로 행복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근무기업별로는 외국계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의 행복 만족도가 28.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공기업(24.7%),대기업(23.3%), 중소기업(15.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기획·홍보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행복만족도가 38.5%로 가장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영업·영업관리직(8.2%)이 가장 낮았다. 실제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필요한 조건(복수응답)으로는 '경제적 여유'를 꼽은 직장인이 44.4%로 가장 많았다.

한편 현재 직장인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으로는 37.2% '일과 직장생활'이 꼽혔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