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양적완화 정책 기대에 소폭 상승

뉴욕 증시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은 휴일을 맞아 연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86포인트(0.04%) 오른 11010.34를기록했고, S&P500 지수는 0.17포인트(0.01%) 상승한 1165.3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02.33으로0.42포인트(0.02%) 올랐다.지난주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와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점이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 사이의 자금을 풀어 11월에 국채를 매입할 것이란 관측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를 맞아 거래량은 56억주를 기록해 연래 최저치를 나타냈다.인텔, JP모건체이스,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은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올랐다. 인텔이 0.20%, JP모건체이스가 1.06%, 구글이 0.46% 상승했다.

의류 소매업체인 짐보리는 18억달러 규모에 베인캐피탈(Bain Capital LLC)에 매각될 것이란 소식에 22.43%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5달러(0.4%) 내린 82.21달러로 마감했다.금값은 올랐다.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 대비 9.10달러(0.68%) 오른 1354.4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