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펀더멘털 개선 기조 유효"-하이

하이투자증권은 12일 CJ오쇼핑에 대해 "국내외 부문 모두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국내외 영업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펀더멘털 개선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자회사들의 지분가치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 영업은 유형상품 매출증가세가 지속되고 보험판매가 회복되며 안정적인 이익기조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는 것. 또 이미 경쟁사와 차별화되고 있는 해외홈쇼핑 사업은 중국에서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인도 등 타지역으로의 사업확대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예상이다.

민 연구원은 "드림씨티방송을 흡수합병한 CJ헬로비전의 이익개선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중 예정대로 상장절차(IPO)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보유M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지분가치 또한 재조명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분할에 따른 재상장 이후 CJ오쇼핑의 현 주가는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목표 시가총액인 1조6000억원 추정은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