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보험株, 동반 급등…금리인상에 다시한번 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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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주와 보험주가 동반 급등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4일 기준금리(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 우세해지면서 다시 한번 '배팅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55분 현재 우리금융이 3% 가까운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도 2% 이상 주가가 뛰고 있다. 기업은행 외환은행 전북은행 등도 잇따라 강세다.
보험주들도 뒤따라 강세다. 코리안리가 3% 이상 급상승하고 있으며,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대한생명 등 손보주와 생명주 모두 상승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날 은행주와 보험주의 강세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주 금통위의 금리정책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상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3%)를 큰 폭으로 웃돌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등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이후 예상되는 환율하락을 예고, 전통적 강세주인 은행주를 미리 담아야 한다고 권하기도 했다. 은행주와 보험주는 특히 금리에 따라 수익변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금리정책에 주가가 많은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전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금리인상이 이뤄진다고 가정할때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시 금리에 따라 수익이 변동하는 은행 보험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4일 기준금리(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 우세해지면서 다시 한번 '배팅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55분 현재 우리금융이 3% 가까운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도 2% 이상 주가가 뛰고 있다. 기업은행 외환은행 전북은행 등도 잇따라 강세다.
보험주들도 뒤따라 강세다. 코리안리가 3% 이상 급상승하고 있으며,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대한생명 등 손보주와 생명주 모두 상승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날 은행주와 보험주의 강세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주 금통위의 금리정책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상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3%)를 큰 폭으로 웃돌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등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이후 예상되는 환율하락을 예고, 전통적 강세주인 은행주를 미리 담아야 한다고 권하기도 했다. 은행주와 보험주는 특히 금리에 따라 수익변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금리정책에 주가가 많은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전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금리인상이 이뤄진다고 가정할때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시 금리에 따라 수익이 변동하는 은행 보험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