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영업 전국 로드쇼] (2) 충남 아산 온양전통시장 "무료 컨설팅이 상인들 마인드 혁신에 큰 도움"

황의덕 온양전통시장 상인회장
"전통시장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도 상인들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시장혁신이 일어나기 힘듭니다. "

황의덕 온양전통시장 상인회장(사진)은 2008년 12월 온양온천역 전철 개통으로 온양전통시장이 호기를 맞은 이래 외지 손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4곳으로 나뉜 시장 상권을 하나로 묶어 활성화구역으로 지정,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지원이 가속화된 것도 시장 발전에 큰 힘이 됐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올 상반기 정부로부터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전국 6곳에 불과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정된 후 전문지도사가 시장에 상주,고객유치 전략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이 같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남은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상인들의 연령대가 높다 보니 소비자 변화를 따라잡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고객 친화적인 노력을 하라고 주문하지만 기대에 미흡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컨설팅이 변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