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진세 "책임 통감, 타블로에게 사과한다"


카페 '상식이 진리인 세상(상진세)' 회원 4명이 타블로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1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타블로를 학력위조 혐의로 고발한 '상진세' 회원 4명이 11일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고발을 취하했다. 이들은 타블로가 공개했던 성적표가 브로커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중앙지검과 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언론에 따르면 고발자 노 씨는 "논란을 증폭시킨 채임을 통감한다.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전한다. 타블로의 인격은 뒷전이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노 씨는 "타블로를 고발했던 계기에 대해서는 타블로를 비난하거나 흠집 내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학력위조 논란이 증폭된시점에서 더 이상은 진실규명이 어렵다고 판단돼 권위 있는 기관의 확실한 인증을 통해 학력위조 여부를 확인하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 씨는 타블로 관계자로부터 타블로가 경찰서에서 7시간 조사받으며 자기가 죄인이냐고 울먹였다는 말을 들으니 타블로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사숙고 없이 고발을 해 학력위조논란을 증폭시킨 책임을 인정한다"며 "우리의 고발취하를 시작으로 모든 고소장과 고발장이 화해와 용서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 또한 11일 카페를 통해 "타블로 당신이 이겼다.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