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식대차거래 22조…작7년보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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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보유 주식을 빌려주는 주식대차거래가 올 3분기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주식 대차거래는 3억8778만주,22조9441억원을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8%,전 분기보다는 20.0%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의 대차거래가 전체의 91.2%를 차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3분기 들어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대차거래를 통해 거래회전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2조1811억원이 거래된 삼성전자였고 삼성전기(1조6742억원),하이닉스반도체(1조5674억원),포스코(1조4391억원),현대중공업(1조1930억원),LG전자(1조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대차거래가 회복단계에 있다보니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컸다"며 "거래금액이 34조5121억원에 달했던 2008년 3분기와 비교하면 대차거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1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주식 대차거래는 3억8778만주,22조9441억원을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8%,전 분기보다는 20.0%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의 대차거래가 전체의 91.2%를 차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3분기 들어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대차거래를 통해 거래회전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2조1811억원이 거래된 삼성전자였고 삼성전기(1조6742억원),하이닉스반도체(1조5674억원),포스코(1조4391억원),현대중공업(1조1930억원),LG전자(1조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대차거래가 회복단계에 있다보니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컸다"며 "거래금액이 34조5121억원에 달했던 2008년 3분기와 비교하면 대차거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