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투펜다' 조안 서덜랜드, 10일 지병으로 별세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평가받던 호주의 오페라 스타 조안 서덜랜드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인근 자택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83세.

그녀의 가족은 "그녀가 10일 오전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면서 "그녀는 전 세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이지만 우리에게는 가족이며 그녀가 떠난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안 서덜랜드는 생전 마리아 칼라스에 이어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로 평가 받으며 '라 스투펜다'(경이적인 인물)라는 닉네임을 받으며 지난 40년 동안 활동하다 1990년 은퇴한 이후 스위스 몽트뢰에서 여생을 보냈다.

특히 세계 3대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로부터 "금세기 최고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