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측 "소속사와 합법적 전속계약 해지" 공식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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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소속사 스톰이앤에프와의 결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2일 법률대리인 준경 측은 "주식회사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이하 ‘스톰이앤에프’라고 합니다)의 과거 소속 연기자들(김용만, 윤종신, 유재석, 송은이, 김영철, 김태현, 박지윤, 이하 ‘소속 연기자들’이라고 합니다)의 입장을 정리한 보도자료"라는 골자의 내용을 전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스톰이앤에프의 채권자들은 KBS, MBC, SBS 방송 3사에서 연예인들에게 지급돼야 할 출연료를 압류한 상태입니다. 그로 인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소속 연기자들에 대한 출연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방송 연예활동에 필요한 제반 경비(매니저 진행 경비, 코디 급여 등)도 제때 지급되지 않아 방송활동에 여러 가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소속 연기자들은 위와 같은 상황을 시정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결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2010년 8월 초 스톰이앤에프 측에 발송했지만, 현재까지 그에 따른 스톰이앤에프의 명확한 입장을 서면으로 전달받지 못했다는 것.
준경 측은 "위와 같은 사유로 스톰이앤에프 소속 연기자들은 2010년 10월 초에 내용증명 우편으로 스톰이앤에프 측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발송하였고, 위 내용증명은 그 다음날 스톰이앤에프에게 도달했습니다(소속 연기자들 중 김용만과 유재석의 전속계약서상 계약기간 만료일은 2011. 2. 28.입니다). 따라서, 스톰이앤에프와 소속 연기자들간의 전속계약관계는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계약 해지통보에 의해 적법하게 종료됐습니다"라고 결별했음을 시사했다.한편, 스톰이앤에프는 지난 5월 말 채권단으로부터 80억원 상당의 가압류 처분을 받아 유재석에게 출연료 5억여원을 미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과 관련해,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는 유재석이 홀로서기에 나설 지, 아니면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