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김재욱 "일본어 실력은 어릴때 살았던 경험이 바탕"


KBS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서 재력-능력-외모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 ‘정인’ 역의 김재욱이 남다른 일본어 실력을 발휘한다.

김재욱이 맡은 역할은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을 갖고 있는 연예기획사의 큰손 ‘정인’.
‘정인’ 은 탁월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다소 계산적이지만 의외의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캐릭터. 극중 ‘무결’ (장근석)과 대립구도를 이루며 ‘매리’ (문근영)의 또 다른 가상 남편이 된다.

최근 진행된 타이틀 및 포스터 촬영 스틸 사진 속 김재욱은 모델 출신의 배우답게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정인’을 완성. 화이트 셔츠 위에 재킷을 입고 머플러를 매치시켜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패션을 연출했다.

김재욱은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나쁜 남자’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역할로 연기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한일 합작드라마 ‘피그말리온의 사랑’에 출연하기도 했다.김재욱은 전작 ‘나쁜 남자’에 이어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서도 일본어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정인’은 능력 있는 콘텐츠 기획투자자로 등장하며, 어떤 장면에서 일본어를 구사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재욱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은 어렸을 때 일본에 살았던 것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동안 김재욱은 일본에서의 모델 활동과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대규모 일본 팬미팅 등을 통해 일본어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일본 팬미팅에서 통역 없이 팬들과 바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소속사는 밝혔다. 김재욱은 “‘정인’은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며 “‘정인’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리는 외박중'은 네 명의 각기 다른 청춘들이 만나 꿈과 사랑을 고민하고 ‘가상결혼’ 이라는 소재를 사랑스럽게 그려낼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성균관스캔들' 후속으로 11월 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