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株, 신모바일 시장 확대 수혜 기대-대신證

대신증권은 14일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시장 확대로 IT(정보기술) 부품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신모바일 기기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확실한 거래선을 보유한 전자부품업체의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며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 인탑스 등의 실적은 다른 IT 부품업체 대비 차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등 태블릿 PC의 수요가 내년에 본격화되면서 국내 전자부품업체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태블릿 PC 시장은 3600만대로 전년대비 153.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반적으로 태블릿 PC에 3M(3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모듈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한국 카메라모듈업체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한 거래선 확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PCB(인쇄회로기판)업종도 태블릿PC가 8층 이상의 고집적 PCB를 요구하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