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해외 유망전시회 선정해 참가업체 지원

[한경속보]중소기업청이 중국 심천 하이테크페어,브라질 상파울루 의료기기전 등 해외 유망전시회 50개를 선정하고 이들 전시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를 지원한다.중기청은 14일 수출유망전시회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임차료와 장치비,운송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비용은 50%까지 지원된다.통역비,회선임차료,홍보물 제작 비용도 보조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지난해 1차 글로벌 유망전시회 지원사업을 시작해 최근 마무리했다.이번 2차 사업에서는 152개 전시회중 주관단체 운영능력,시장규모,참가성과 등을 심사해 50개 전시회를 새로 선정했다.참가 업체에 대한 지원기간은 3년이며 1회당 20~30개 업체가 혜택받는다.중기청 관계자는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 성과가 정부 지원액 대비 평균 71배 가량인데 비해 수출유망전시회는 166배의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도시별로 유망전시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곳은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로 각각 7개 전시회가 열린다.UAE 두바이에서는 보석전,국제가구전 등 6개 전시회가 유망 전시회로 선정됐다.전체유망전시회 명단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www.sme-exp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