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3분기 실적 예상 뛰어넘어

[0730]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3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의 3분기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늘어났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구글의 실적 개선은 온라인 광고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구글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16억4000만달러에 비해 32% 증가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총 매출은 73억달러로 23% 늘었고,광고 파트너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제외한 순 매출은 55억달러였다.

구글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3분기 순이익은 주당 7.64달러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6.68달러를 웃돌았다.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도 뛰어넘은 것이다.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당초 구글의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을 각각 53억달러,6.69달러로 예상했다.

이날 나스닥에서 구글 주가는 0.4% 떨어졌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매매에서는 약 8%나 급등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