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장 오미디어홀딩스, 예상주가 4.4만원 수준-신영

신영증권은 15일 CJ미디어에서 분할 후 재상장되는 오미디어홀딩스의 예상주가는 4만4000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재상장 후 오미디어의 주가는 4만4000원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라며 "지주회사 격인 오미디어의 가치는 사업회사인 온미디어가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제시한 가격은 오미디어의 온미디어에 대한 지분율(55.2%)과 할인율 15%를 적용한 것"이라고 전했다.한 애널리스트는 "할인율에 따라 주가는 3만3000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며 "이는 CJ그룹의 미디어 사업이 완전히 집결된 지주회사로 보는 경우로 할인율은 30% 적용되고 오미디어를 페이퍼 컴퍼니로 보면 주가는 5만5500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오미디어와 온미디어의 가치를 동일시하는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오미디어는 지주회사와 페이퍼 컴퍼니의 성격이 혼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간 수준인 44,000원이 적절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따라서 3만3000원까지 하락하면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온미디어 주가의 하락은 재상장 후 오미디어의 주가약세를 염두에 둔 결과로 풀이된다"며 "아울러 두 주식의 교체매매를 대비한 매도도 일부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하지만 "사업회사인 온미디어의 성장성이 크다는 점에서 두 회사의 주가 약세는 단기에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참고로 오미디어 재상장 후 온미디어는 IR을 재개할 전망이어서 이후 추가되는 정보에 따라 제시한 두 회사 주가는 변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