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추가 프리미엄 가능…목표가↑-대우

대우증권은 15일 에스엠에 대한 추가적인 프리미엄이 가능하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50%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이 증권사 김창권 연구원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가 '라이언킹', '토이스토리'의 연이은 빅히트를 기록한 1990년대 전성기에는 시장 주가수익비율(PER)보다 평균 2~3배 높게 거래됐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에스엠에 대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에스엠의 기업 체질은 작년부터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며 "의미 있는 매출액을 만들 수 있는 가수 라인업이 6팀 이상 되면서 매 분기 고른 매출액은 발생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를 거치면서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녀시대의 일본 진출은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새로운 디지털 환경으로 인한 성공으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스마트TV 등 주변기기의 급격한 스마트화는 더 많은 동영상과 음원 수요를 창출하고 서비스 역시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3.7%, 253.9% 늘어나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27.4%, 39.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