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 회장 "협력사 애로사항 직접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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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라인 설치…발주 물량 사전 예고
STX그룹은 앞으로 1,2차 협력사 대표단이 각종 애로사항을 언제든 강덕수 STX 회장과 계열사 사장들에게 얘기할 수 있도록 '상생 핫라인'을 설치한다.
STX그룹은 15일 'STX 동반 성장 및 공정 거래 협약 선포식'을 열고 상생 핫라인 설치와 금융 지원,대금 지급조건 개선 등을 협력사에 약속했다.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선포식엔 강 회장을 비롯 80여명의 협력사 대표단과 정호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한장섭 한국조선협회 부회장,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TX그룹은 기존의 금융 지원,기술 협력,교육 지원 등을 강화하고 협력업체들과 해외시장 동반 진출,발주 물량 사전 예고제 등의 신규 프로그램도 도입키로 했다. 그룹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 인프라도 협력사와 공유한다.
강 회장은 "지금껏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상생 분야에서 조선업계의 모범이 돼 왔다고 자부한다"며 "STX는 협력사와 함께 남들이 개척하지 못한 길에 도전하고,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동반자로서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