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곳곳 유혈시위…공안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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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제17차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期 5中全會)를 앞두고 쓰촨성 광시좡족자치구 상하이 등 주요 지역에서 잇따라 유혈 시위가 발생,공안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쓰촨성 두장옌에서 8명의 근로자들이 지난 11일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회사를 찾아갔다가 경비원들로부터 흉기 등으로 구타를 당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이 가해자를 체포한 뒤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은 채 바로 석방하고,사체 를 빼돌렸다는 소문이 돌면서 폭력 시위가 발생했다. 700명의 시위대들은 경찰서를 습격,차량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시좡족자치구에서는 13일 우저우시에 거주하는 농민 수천여명이 저수지 건설을 위해 수용한 땅의 보상 문제를 놓고 500여명의 경찰과 충돌,30여명이 부상했다고 홍콩에 있는 인권단체인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정보센터'가 밝혔다.
상하이에서도 13일 2000여명의 재개발지역 주민들이 시 당국의 보상이 늦어지는 데 항의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쓰촨성 두장옌에서 8명의 근로자들이 지난 11일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회사를 찾아갔다가 경비원들로부터 흉기 등으로 구타를 당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이 가해자를 체포한 뒤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은 채 바로 석방하고,사체 를 빼돌렸다는 소문이 돌면서 폭력 시위가 발생했다. 700명의 시위대들은 경찰서를 습격,차량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시좡족자치구에서는 13일 우저우시에 거주하는 농민 수천여명이 저수지 건설을 위해 수용한 땅의 보상 문제를 놓고 500여명의 경찰과 충돌,30여명이 부상했다고 홍콩에 있는 인권단체인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정보센터'가 밝혔다.
상하이에서도 13일 2000여명의 재개발지역 주민들이 시 당국의 보상이 늦어지는 데 항의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