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AS로마' 사우디 왕가까지 눈독
입력
수정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소속 구단 AS로마의 인수를 위해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AS로마의 전 소유주인 센시 가문이 지난 7월 재정난을 이유로 로마 구단을 포기하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AS로마 인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FT는 센시 가문과 AS로마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가 '뉴코 로마'라는 회사를 설립,AS로마 구단을 관리하는 동시에 새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AS로마를 인수하기 위해 세계 각 나라의 개인 및 기업투자자 등이 현재 유니크레디트 측과 접촉하고 있다. 이집트의 억만장자 나기브 사위리스 윈드텔레커뮤니케이지오니 회장은 최근 AS로마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도 AS로마 인수를 꾸준히 타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제약 회사인 앙겔리니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유니크레디트 측은 사우디 왕가와도 접촉하고 있어 중동 자본의 유입도 기대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FT는 센시 가문과 AS로마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가 '뉴코 로마'라는 회사를 설립,AS로마 구단을 관리하는 동시에 새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AS로마를 인수하기 위해 세계 각 나라의 개인 및 기업투자자 등이 현재 유니크레디트 측과 접촉하고 있다. 이집트의 억만장자 나기브 사위리스 윈드텔레커뮤니케이지오니 회장은 최근 AS로마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도 AS로마 인수를 꾸준히 타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제약 회사인 앙겔리니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유니크레디트 측은 사우디 왕가와도 접촉하고 있어 중동 자본의 유입도 기대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