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국정감사 대체로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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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국정감사에서는 올해도 방만경영이 도마에 올랐지만, 지난해보다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거래소의 국정감사에서는 방만경영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사철 한나라당 의원
"거래소의 1인당 복리후생비가 1,712만원입니다. 이것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후 388만원 감소된 액수입니다."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
"신이 내린 직장, 신도 놀랄 직장, 신도 부러워할 직장.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상임감사에게 제공한 전용면적 160제곱미터의 호화 아파트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정 미래희망연대 의원
"김덕수 감사 취임하자마자 거래소가 상임감사용으로 아파트를, 이사장보다 더 큰 아파트를 샀다는 것입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감사가 취임하면서 관사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규정에 맞기 때문에 결재했습니다."
네오세미테크 사태로 드러난 우회상장제도의 헛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
"회사의 책임이라고 하나, 제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하는 문제가 있다."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협의가 되면 이후에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채용과 승진과정에서 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에 대해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신건 민주당 의원
"거래소의 여성고용비율이 14%에 불과합니다. 민간기업 평균고용비율인 34.9%에 훨씬 미달하고.."
올해도 방만경영에 대한 문제가 여전했지만, 지난해보다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