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 얼짱' 차유람 "그땐 고작 스무살…" 고백 눈물 왜?

포켓볼 세계랭킹 3위에 빛나는 당구 얼짱 차유람 선수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 놓으며 방송 중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는 계랭킹 3위에 빛나는 차유람 선수가 출연해 묘기 당구 실력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여자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외모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포켓볼 실력으로 숱한 화제를 낳고 있는 2010 아시안게임 포켓볼 국가대표 차유람 선수는 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당구를 시청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

차유람 선수는 자신의 주종목인 나인볼(공 9개를 순서대로 포켓하는 당구경기) 시범을 시작으로, 공을 삼각대 위로 넘겨 다른 공 맞추기, 공 20개를 순차적으로 같은 구멍 속으로 집어넣기 등의 다양한 묘기 당구 실력을 선보였다.

차유람 선수는 자신이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 일등공신은 단연 자신의 아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유람 선수는 처음 언니를 따라 당구가 아닌 테니스를 먼저 시작했다.

그러나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나자 차유람 선수의 아버지는 억지로 테니스를 파고들게 하느니 집중력이 좋았던 차유람 선수의 장점을 살려서 할 수 있는 당구를 권했다.

또한 차유람 선수는 20살때 자넷리와 경기를 펼치며 생각 이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그 부담감에 성적도 부진했다며 실력을 쌓기 위해 미국에서 홀로 공부를 하러 떠났던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