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양털 부츠 벌써부터 인기

캐시미어 니트,양털 부츠,모피 등 겨울 의류들이 때이르게 잘 팔리고 있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소공동 본점 등 15개점의 '니트앤노트' 매장에서 캐시미어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캐시미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가을철에 겉옷으로 입다가 겨울에는 외투 안에 입을 수 있는 집업 후드 카디건도 출시 3주 만에 판매율이 50%를 넘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양털 부츠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났다. 겨울철 대표 상품인 모피도 같은 기간 87% 증가했다. 김재열 롯데백화점 신MD팀 과장은 "최근 쌀쌀해진 날씨로 보온 패션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며 "19일부터 양털 부츠 등의 직매입 물량을 늘리고 판매 점포 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