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채용기간, 모집인원 많을수록 짧아

취업시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기업 채용과정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이야기해볼까요? 기업들이 채용 시 서류접수를 받는 기간이 평균 17일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그렇습니다. 한 취업포털에서 조사를 해본것인데요. 채용공고 29만 193건을 분석한 결과, 서류접수를 받는 기간이 평균 17.1일로 집계됐는데요. 특히 서류접수 기간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종업원수 1천명 이상의 대기업의 경우엔 서류접수를 12.7일 정도만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데 비해, 300~1000명의 중견기업은 13.2일로 좀 더 길어졌고, 101~300명의 중소기업은 14.7일, 51~100명의 중소기업은 16.5일로 점점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50명 미만의 소기업은 19.4일로 거의 20일에 육박했는데요. 대기업과 비교해서 6.7일이 더 긴 것인데 대기업보다 약 일주일 가량 서류접수를 더 받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올 하반기 대기업들의 서류접수 기간을 보면, 두산그룹 13일간, SK그룹 13일간, 현대자동차 15일간, 포스코 10일간, CJ 9일간 등 대부분 열흘 안팎이었습니다. 특히 구직자들의 선망이 높은 삼성그룹은 서류접수 기간이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에 불과했습니다. 이 같은 모습은 대기업들은 구직자들의 입사선호도가 높아 인재확보가 짧은 시간에도 가능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대기업들은 인재 찾기가 쉽지만 중소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뽑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인원이 지원하기위해 기회를 오랫동안 제공한다라고 볼 수 있어 씁쓸하네요. 그렇군요. 10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 하반기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기간이 2달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중간 점검을 해봐야겠죠? 어떤 업체들이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지요?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라면 알짜 기업들의 채용공고에 주목해, 발 빠르게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필요가 있는데요.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대기업군에서 살펴보면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우엔지니어링, 현대상선, 오뚜기 등이 대졸 신입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두 자릿수 규모로 2010년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신규인력 모집 기업은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 , 아스공항, 대한통운,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입니다. 대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남녀 중 직무관련 학과 전공자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지며, 업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채용 시 우대하고 있으니까요. 관심있게 보셔야겠습니다. 입사지원서 접수 마감일은 22일입니다. 오뚜기는 영업, 제조 및 QC △마케팅, 관리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내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 중, 직무관련 학과 전공자, 토익 730점 이상자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집니다. 원서접수는 온라인 등록과 우편접수 2가지 방법으로 모두 등록해야 되고 서류접수 마감일은 21일까지 입니다. 대우엔지니어링이 전 부문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로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원자격 요건은 직무관련 학과 전공자, 토익700점 이상자(인문계열은 800점 이상), 전학년 평균 평점 3.0점 이상자입니다. 이 외에 직무관련 기술사 자격증 소지자와 외국어 능통자, 해외 대학 졸업자는 우대한다고 하는군요. 지원희망자는 20일까지 홈페이지로 입사지원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KCC를 살펴봐야겠는데요. 전 학년 평균 평점 3.0점 이상자, 영어 말하기 시험 성적 보유자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지며,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사용 능통자와 해외 대학 졸업자는 채용 시 우대한다고 하는군요. 입사지원서는 25일까지 접수 받습니다. 이 외에도 메가스터디와 넥슨네트웍스 등이 대졸 신입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안철수연구소와 오픈타이드코리아, 대원미디어 등은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으니까요. 관심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하반기 채용시장이 이제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아직 어느 회사가 채용에 나서는 지 모르시겠거나 전략이 궁금하신분들. 한국직업방송을 꾸준히 시청하시면서 정보도 얻고 전략도 짜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의 전재홍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