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지팡이' 한국 왔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회장실에 보관 중인 이승만 대통령의 지팡이(사진)가 18일 한국 땅을 밟았다.

이 지팡이는 1954년 8월 이승만 대통령이 아서 슐츠버거 당시 NYT 회장에게 증정한 선물로 지난 50여년 동안 NYT에서 보관해왔다. 슐츠버거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아들이 해병대원으로 참전한 바 있으며 이 대통령과 한국의 정세 · 언론상황 등에 대한 편지를 자주 주고 받는 등 각별한 관계였다. 아서 슐츠버거2세 현 NYT 회장 겸 발행인은 그의 손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