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트위터로 악성루머 해명…존 레논 탄생 70주년 컬렉션 앨범 재발매
입력
수정
구글 검색어로 본 트렌드최근 인터넷에 회자된 화제 인물들은 방송인 정가은과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논이었다. 이들은 지난 2주간(9월29일~10월13일) 국내와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매일 수백만건에 달하는 구글 검색어로 사용자들의 관심사를 분석한 결과다. 구글 검색어는 사람들의 관심사와 주요 이슈,트렌드를 보여주는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트위터로 심경 고백한 정가은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에 대한 악성 루머와 관련,지연을 옹호하는 글을 미니홈피에 올렸다가 네티즌의 질타를 받은 방송인 정가은이 국내 인물 검색 1위에 올랐다. 이달 초 인터넷을 통해 10대로 추정되는 한 소녀의 화상 채팅 동영상이 급속히 퍼졌는데 동영상 속의 소녀가 티아라의 지연과 비슷하다는 추측이 꼬리를 물었다. 이에 정가은이 미니홈피에 "지연이가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네요. 상처받았을 지연이를 생각하니 참 답답한 노릇이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위로가 아니라 잊혀져 가는 사건을 들춰내는 꼴"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정가은 쪽으로 돌렸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가은은 신중하지 못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며 당분간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끊고 자중하겠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은 최근 결혼 발표를 계기로 인물 검색 2위를 차지했다. 신동은 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대학교 후배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졸업 후 학교 조교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슈퍼주니어의 성민은 "신동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자친구한테 잘해줄 것 같다. 그렇지만 신동은 사실 나쁜 남자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케이블채널 엠넷(M.net)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슈퍼스타K 2'의 도전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장재인이 성형 의혹으로 국내 인물 검색 3위에 올랐다. 지난 1일에는 제작진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휴대폰 사용 등의 금지사항을 잘 지키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치한 몰래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방영됐다. 여기에는 보컬 코치가 "인터넷에 과거 사진이 돌아다니면서 성형 의혹도 있는데 성형은 아니지?"라고 묻자 장재인이 "어떤 사진을 말하는 거냐.치아교정을 했다"고 답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탄생 70주년 맞은 존 레논
존 레논이 미국 인물 검색 1위를 차지했다. EMI뮤직은 그의 탄생 70주년을 맞아 전 앨범을 재발매했고 구글은 레논의 생일을 축하하는 로고로 글로벌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구글은 레논의 히트곡 이매진(Imagine)을 동영상으로 형상화한 비디오 로고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재발매한 컬렉션 앨범은 레논의 아내 오노 요코가 그의 70주년 생일(10월9일)과 사망 30주기(12월8일)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컬렉션에는 솔로 활동을 하면서 발표한 121곡이 수록돼 있다. 미국 인물 검색 2위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였다. 그의 성공스토리를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 힘입은 것이다. 페이스북은 주커버그가 하버드 재학생을 위해 처음 만든 서비스로 알려져 있지만,이 영화는 그가 선배들이 만든 '하버드 커넥션'의 일을 돕던 중 비슷한 사이트를 만들어 독립한 것으로 묘사돼 있다. 실제 배신감을 느낀 선배들은 주커버그가 아이디어를 훔쳤다며 소송을 냈고 주커버그는 수천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주고 원고들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년 85세로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토니 커티스가 인물 검색 3위에 올랐다. 커티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마케팅 · 홍보 총괄상무 lois@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