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후 상승폭 확대…금융株 '강세'

장 초반 큰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반등 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4포인트(0.66%) 내린 1869.6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미국증시 급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 한때 1837.08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인식 확산과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 후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9억원, 2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태도를 바꿔 15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로 510억원의 순매도세다.

대부분이 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은행 금융 보험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이 상승세다. 철강금속 건설 전기가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금융주들은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강세다.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1~3%대의 상승세고, 동부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대한생명 등 보험주도 2~4%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상한가 6개 중 5개가 우선주인 가운데 4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74개 종목은 내림세다. 8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