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상금왕 아직 포기 못해"

남은 대회서 2승하면 역전 가능
강경남(27 · 삼화저축은행)이 2010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 경쟁의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다.

상금 랭킹 1위(4억2200만원) 김대현(22 · 하이트)과 2위 배상문(24 · 키움증권),4위 김비오(20 · 넥슨)가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를 준비하기 위해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5위에 올라있는 강경남만이 상금 레이스에서 역전이 가능한 선수로 남았다. 올해 2억3900만원을 번 강경남과 김대현의 격차는 1억8300만원.1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남은 3개 대회에서 최소 2승을 거둬야 하는 강경남은 22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원 이븐데일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먼싱웨어챔피언십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먼싱웨어챔피언십은 16명이 출전해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강경남은 황재민(32)과 16강전에서 격돌하고 승리하면 박영수(41)-허원경(24 · 삼화저축은행)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