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 新사업 고성장 기대"…목표가↑-토러스證

토러스투자증권은 20일 테크노세미켐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내년부터는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용 식각액 매출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 증권사 이승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9% 늘어난 94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5.5% 증가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부문별로는 LCD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45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고객사 라인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신규 라인 식각액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 시장 확대는 2차전지와 전해액 수요증가로 이어져 전해액 매출이 전분기 대비 21% 증가하고, 반도체 부문 매출액도 식각액 및 슬러리 출하 개선에 힘입어 329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삼성모바일이 5.5G 양산 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테크노세미켐이 AMOLED용 식각액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CD와 반도체 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2차전지용 전해액과 AMOLED용 식각액 등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사업들이 추가돼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