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주고 받는 병원 경영 이야기' 등

개원 준비하는 의사들에게

◇주고 받는 병원 경영 이야기='교회 다음으로 많은 것이 병원'이라는 얘기가 있을 만큼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한 요즘,경영인으로서 의사가 꼭 알아둬야 할 경영 노하우를 담았다. 여러 병원의 사례를 분석한 후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법을 알려준다. 개원을 위해 계약서를 쓰는 첫 단계에서부터 어떻게 병원의 조직문화를 만들고 성과를 측정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지,마케팅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배진호 지음,보는소리,1만5000원)

마녀사냥은 식량난이 원인이었다

◇상식과 통념을 뒤집는 경제사 미스터리21=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역사적 사건들을 경제사적 관점에서 사정없이 비틀었다. 저자는 컴퓨터의 자판이 QWERT로 배열된 것은 과거 제조 기술의 한계로 어쩔 수 없이 사용하던 타자기 체제의 '쿼티 자판'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또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은 종교적인 이유라기보다 식량난에 직면한 사회가 부녀자와 가난한 계층을 골라 '먹는 입'을 줄인 집단적 행위라고 설명한다. (라이지엔청 지음/이명은 옮김,미래의창,1만원)

대기업 사옥은 대부분 명당자리

◇풍수명당이 부자를 만든다=풍수지리에 빠진 건축공학자가 전하는 실전 풍수지식.사업 및 업종 선택에서 명당 점포의 위치와 인테리어 고르기,재물을 부르는 건물 알아보기 등이다. 300여컷의 사진과 그림,분석도 함께 담았다. 저자는 대기업 사옥이나 재벌들의 둥지는 대개 명당에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풍수지리로 보는 도시별 특색,서울 · 경기도권의 손님이 넘치는 가게 분석 등은 예비 창업자나 부동산 투자가들에게 특히 흥미로울 듯하다. (박정해 지음,평단,1만5000원)

우리아이 행복하게 키우려면

◇성품 양육 바이블=스스로 '내 자녀가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부모에게 '성품양육'은 더 이상 이상적인 구호가 아니다. 이 책은 경청,긍정적인 태도,기쁨,배려,감사,책임감,인내,순종,절제,창의성 등 좋은 성품 12가지를 가르칠 수 있는 실천적인 양육 방법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남은 나쁜 기억이나 좋은 기억은 반드시 몸 어딘가에 저장됐다가 습관을 형성하고 성품으로 발현된다고 강조한다. (이영숙 지음,물푸레,1만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