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3Q 예상보다 '저조'…4Q는 사상 최대-대신證

대신증권은 22일 풍산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지 않지만 4분기에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3분기 풍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10억원과 4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와 6.8%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컨센서스 대비 각각 4%와 16%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민수제품의 판매량과 방산부문의 매출액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1% 증가한 6955억원으로 28.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5.5% 늘어난 76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러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회사분할전 최고치(매출액 5340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에 비해 1.3배와 1.4배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실적 수준에 비춰 봤을때 회사분할 전 주가의 최고수준이 4만1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풍산의 향후 상승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대신증권은 올해 풍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2조6695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2368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