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양동이 "훈련 중 부상 힘써 무조건 승리할 것"


'UFC 121' 출전 2일을 남겨두고 미국 LA에서 한창 구슬땀을 흘리며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토종 괴물’ 양동이가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체중 감량과 시차 적응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려왔다.

22일 수퍼액션 측에 따르면, 양동이는 “LA PKG 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특별한 훈련보다는 감량과 부상 방지에 힘쓰며 가벼운 스파링으로 몸을 풀고 있다.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UFC 코리안 파이터 2호’ 양동이(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24일 열리는 'UFC 121'에서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11' 출신의 파이터 크리스 카모지(23, 미국)와 미들급에서 격돌한다.

'UFC 121'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며, 당일 오전 10시에 액션채널 수퍼액션에서 케이블, 위성TV 독점 생중계된다.


다음은 양동이 인터뷰 전문1. 어디서 훈련 중인가?
현재 LA에 위치한 PKG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다. 특별한 훈련보다는 감량중인 관계로 가벼운 스파링과 러닝, 체중조절에 신경을 쓰고 있다.

2. 현지 적응을 위해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훈련은?
타격 컴비네이션, 타격에 이은 테이크다운, 그라운드 컨트롤 등을 기술적으로 집중 연습하고 있다. 또한 아직 시차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해, 남은 시간을 시차 적응 하는데 좀 더 쓸 예정이다. 훈련 중 부상 방지에도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3. 현지 훈련 소감은?
다른 나라 다른 팀에서 왔지만 많은 선수들이 굉장히 호의적이고 친절하다. 특히 PKG코칭 스텝 및 선수들이 각별하게 잘 대해 주고 있다. 체중감량 때문에 100%의 힘으로 스파링은 하지 않고 있지만 즐겁게 함께 훈련하고 있다.4. 현지 선수들은 양동이 선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UFC 선수라고 현지 선수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체중 감량 중인 관계로 가벼운 스파링만 해봤는데 상대 선수들이 몸이 좋고 힘이 세다고 하더라.

5. 상대 선수 카모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힘들게 UFC까지 온 만큼 배운 대로 자신감 있게, 적극적으로 싸우고 싶다. 급하게 시합을 풀기 보다는 초반에 상대의 움직임을 읽으며 침착하게 공격을 펼칠 생각이다. 그 이상의 전략은 직접 보여 드리겠다.

6. 마지막으로 대회를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째도, 둘째도 무조건 승리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겠다. 많은 응원 바란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