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매수로 사흘째 상승..'탄력 둔화'

코스닥이 개인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상승 탄력은 크게 둔화됐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0.46포인트(0.09%) 오른 523.12에 마감했다. 미국의 IT 기업 실적 호전 소식으로 3.03포인트(0.58%) 상승한 525.69에 개장했으나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반전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소폭 오름세로 마쳤다. 개인이 387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은 156억원, 기관은 94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업종의 강세를 비롯해 방송서비스, 제약, 금융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출판매체, 인터넷, 종이목재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포스코켐텍, GS홈쇼핑, 셀트리온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서울반도체, 다음, SK컴즈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중국 경기 호조에 힘입어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고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을 개발 중인 코코엔터프라이즈는 개발권 획득 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신규 상장된 인화정공과 코렌은 급락했으며 악재에가 나온 스톰이앤에프는 급락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