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정신으로 동반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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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기업사랑 마라톤 대회' 성황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후원한 '제3회 기업사랑 마라톤 대회'가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200여개 기업 임직원 4000여명이 참가,동반성장과 상생의지를 다졌다. 마라톤 하프코스,10㎞,5㎞ 3개 부문으로 진행된 대회에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기업 사랑'의 의미를 나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강한 의지와 인내심을 갖고 결승점을 통과하는 마라톤 우승자처럼 우리 기업들도 현재의 대내외 위기를 딛고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스퍼드 대학출판사의 국내 총대리점인 이퍼블릭코리아는 197명의 직원들이 참가,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다. 유성권 사장은 "2007년 회사 이름을 범문사에서 이퍼블릭코리아로 바꾼 뒤부터 해마다 모든 직원들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은 181명이 출전해 이퍼블릭코리아와 함께 최다 참가 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박영호 연구 · 개발(R&D) 지원팀 차장은 "건물 관리,경비와 보안 등을 맡고 있는 협력업체 직원 30명도 함께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정호/조재희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