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팟터치 대항마 '갤플5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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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이르면 연말께 판매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팟터치 '대항마'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 플레이어 50(YP-G50 · 갤플50)'을 내놓았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랑스에서 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갤플50을 발매했다. 저장용량 8기가바이트(GB) 제품은 200유로(31만4400원),16GB 제품은 250유로(39만3000원)이다. 머티어리얼닷넷 사이트에서는 8GB 제품을 199유로에 팔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 국내에서는 금년 말이나 내년 초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플50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와 똑같은 안드로이드 2.1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전화 기능만 없을 뿐 생김새나 기능은 갤럭시S와 거의 똑같다. 화면만 3.2인치 LCD로 갤럭시S(4인치)보다 작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매셔블은 아초스란 메이커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내놓은 적은 있지만 안드로이드마켓에서 구글맵스,G메일 등 공식 안드로이드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스마트폰을 제외하곤 갤플50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멀티터치와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메모리는 8기가바이트(GB) 또는 16GB이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고 200만 화소 카메라와 캠코더,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도 내장했다. 홈스크린에는 구글 검색을 배치했으며 음성검색도 가능하다. 애플 전문 온라인 매체인 컬트오브맥은 갤플50에 대해 '아이팟터치에 대적할 매우 강한 경쟁자'라며 '무서운(awesome)'이란 단어까지 썼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