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아이패드 앱 독자 1만6000명 넘었다

뉴스앱 다운로드 '1위'…해외이용자만 5000명 인기폭발
모바일 뉴스트렌드 이끌어

한국경제신문이 모바일 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경이 이달 8일 태블릿PC인 아이패드용 뉴스 앱(애플리케이션 · 응용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뒤 다른 언론사들도 아이패드 앱을 잇따라 선보였다. 한경 아이패드 앱은 서비스 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건수가 국내 1만1000여건,해외 5000여건 등 총 1만6000건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 뉴스 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한경 앱을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 앱은 24일 현재 국내 아이패드 뉴스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계정 기준)

◆한경,아이패드 뉴스 앱 선도한경이 신개념의 모바일 신문인 한경 아이패드 앱을 선보인 뒤 주요 언론사들이 잇따라 아이패드 뉴스 앱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경 앱은 종이신문과 마찬가지로 그 날의 뉴스를 밸류에 따라 한눈에 볼 수 있게 면을 편집했다. 시간에 쫓기는 독자들이 짧은 시간에 꼭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 읽을 수 있게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네이버 카페인 아이패드클럽의 필명 'umtaiseok'은 "뉴스 보기가 정말 편해서 좋습니다. 깔끔한 게 대단히 만족스럽네요" 라며 "출퇴근 길을 한경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애플 앱스토어의 한경 앱 초기 화면에 글을 남긴 'McElmin'은 "한국에서 한글 뉴스 앱을 가장 먼저 출시한 한경 앱의 구성이 유료 앱 못지않게 훌륭하다" 고 말했다.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원은 "한경 앱은 기사의 가독성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 언론사 앱 가운데 뉴스 기능에 가장 충실한 것 같다" 고 평가했다.

◆내달부터 10개 섹션으로 확대

한경은 연예나 사건성 화제 기사로 네티즌들의 눈길만 잡으려는 기존 온라인 뉴스와 차원을 달리해 고품격 정통 경제신문을 지향하고 있다. 한경은 다음 달부터 뉴스면을 10개 섹션으로 늘리고,사진 서비스 등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또 스마트폰,아이패드에 이어 갤럭시탭과 올레패드용 뉴스 앱도 조만간 선보인다. 한경 앱을 내려받으려면 앱스토어의 검색창에 '한국경제신문' 또는 'The Korea Economic Daily'를 입력하면 된다. 영문이나 한글로 관련 단어를 검색해도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당분간 무료로 제공한다.

모바일뉴스팀=최인한/박성만/이철민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