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빅3' 다시 불붙은 출점 경쟁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빅3'의 신규 출점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2월 경기 남양주 진접점과 광명 소하점,경남 사천점을 각각 연다. 이들 점포는 모두 이마트가 자체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새로 지어 여는 점포들이다. 이마트 남양주 진접점은 지난해 말 개점한 홈플러스 진접점과 가까워 진접지구에서 두 점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충남 천안고속버스터미널 건물에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들어가는 천안 신부점도 12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4일 대구에 수성점을 낸 데 이어 경기 동탄점과 하남점,부산 정관점 등 3개 점포를 오는 12월께 연다. 화성 동탄신도시 중심부에 있는 주상복합단지 '메타폴리스'에 들어서는 동탄점은 당초 이달 오픈할 예정이었으나,공사 지연 등으로 2개월가량 늦춰졌다.

롯데마트는 내달 충북 제천점과 경기 마석점을 여는 데 이어 12월엔 충남 아산점과 홍성점,경남 창원 중앙점을 개점한다. 제천점은 지난 3월 롯데마트에서 인수한 GS마트가 확보한 부지에 건립하는 점포다. 사업조정이 걸려 있지만 무난히 예정대로 개점할 수 있다는 게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

아산점은 KTX 천안 · 아산역 인근에 지어지는 복합쇼핑몰,홍성점은 새로 짓는 버스터미널 건물에 각각 임차 방식으로 들어선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