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업체 설비투자 1조 넘어서

코스닥 중소형 업체의 설비투자가 올 들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서는 등 활기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코스닥시장의 신규 시설투자 공시(상장폐지 기업 제외,자율공시 포함)는 총 74건,금액으로는 1조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시설투자 공시 5165억원의 갑절에 달하는 규모다.

코스닥 시설투자 공시는 경기 호황기였던 2007년 8088억원에 달했지만 2008년 말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에는 급감했다가 올해 가파르게 늘고 있다. 터미널 운영 및 부동산 개발업체인 서부T&D가 단일 공시로는 가장 많은 1400억원의 시설투자에 나선다. 이어 풍력업체인 용현BM(603억원) 반도체 레이저 장비업체 이오테크닉스(540억원) 방송콘텐츠업체 SBS콘텐츠허브(395억원) 등의 순이었다.